겨울이니까... 하이원 스키장 제대로 즐겨 보세요.
겨울에는 뭐니뭐니 해도 스키시즌이지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하이원 스키장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보려 합니다.
예전에 아이가 태어나기 전에는 겨울만 되면 스키장을 죽자고 다녔는데 아이 태어나고는 몇년간 스키장 한번 못가고 버텼었지요...
젊은 시절엔 야간스키, 새벽스키 등 퇴근하고도 잘만 타고 다녔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나... 운동을 안해서 그런가... 한타임만 스키를 타도 온몸이 쑤십니다.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부터 다시 스키를 타기 시작했고, 이젠 자주 갈 수 없는 처지가 되다 보니 한번 갈때 제대로 된 곳으로 가보자... 해서 최근 약 3~4년간 다니는 스키장이 하이원 스키장입니다.
스키장 선택할 때 고민들이 많으실 텐데...
제가 하이원 스키장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일단 그 규모와 시설이 다른 메이저 스키장들과 비교했을 때 거의 최고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정선까지 가는 길이 좀 멀긴 하지만, 이번 겨울방학 여행에서는 태백 눈꽃축제와 연계해서 아이와 추억을 만들어 보려고 하이원 스키장을 선택했습니다.
하이원 스키장과 태백 눈꽃축제장과의 거리는 자동차로 대략 2~30분 정도면 가기 때문에 짧은 휴가라면 이처럼 하이원 스키장과 연계해서 가는 것도 좋아 보이네요.
현재는 태백 눈꽃축제가 끝이 났지만, 내년을 기약하시는 분들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2019/01/28 - [대한민국 이곳저곳/강원] -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 아이와 가볼만한곳 추천 태백 눈꽃축제 2019
하이원 스키장은 보시는 바와 같이 규모가 엄청납니다.
가장 꼭대기인 하이원탑이 해발 1,340m 이기 때문에 다른 릴반 소형 스키장의 약 2배 가까운 높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이원탑까지 올라갈 수 있는 리프트나 곤돌라는 총 3군데에 있습니다.
하나는 하이원 팰리스호텔 쪽, 다른 하나는 밸리 스키하우스 쪽, 다른 하나는 마운틴 스키하우스쪽입니다.
밸리 스키하우스 부터 마운틴 스키하우스 까지는 수평으로 이동하는 곤돌라가 있어서 그걸 타고 이동하셔도 됩니다.
하이원 슬로프 길이는 모든 슬로프가 최소 1km가 넘기도 하고 하이원탑 부터 밸리 스키하우스 까지 이어지는 슬로프를 모두 합치혐 7km 정도 됩니다.
기존에 가장 길다고 했었던 무주 덕유산 리조트 보다 더 깁니다.
한번 내려오기 시작하면 한동안 스키를 탈 수 있어서, 초보자의 경우 좀 쉬었다 타고 하면 한타임에 약 3~4번 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이원 스키장의 규모가 크고 리프트권이 다른 스키장들과 비교하여 약간 비싼 편이고, 접근성이 그리 좋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들리는 말로는 최근 경제가 좋지 않아 주 소비층인 2~30대가 스키장에 많이 없어서 그렇다고도 하네요.
암튼... 올해는 다른 해 보다도 좀 더 사람이 적은 것 같긴 합니다.
하이원 팰리스호텔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하이원 팰리스호텔 내에도 랜탈샵과 리프트 발권이 가능하고, 그곳에서 바로 곤돌라를 탑승하여 마운틴탑까지 이동할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곤돌라를 타고 마운틴탑으로 이동합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리프트 보다는 곤돌라를 타고 가는 편이 좀 더 낫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내릴 때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 시간이 길어 날씨가 추우면 정말 힘들거든요.
이동하실 때 방송을 잘 듣고 대처하셔야 합니다.
하이원 스키장이 바람이 많이 부는 편이라 갑자기 곤돌라 운행이 중단되는 경우가 종종 생깁니다.
올라가고 내려가는 쪽에서 지속적으로 안내해 주니, 콘도쪽이나 셔틀 등 다른 시설 이용하셔야 한다면 이 점을 참고하셔야 합니다.
휴게소는 마운틴탑과 벨리허브 쪽에 카페테리아가 있어서 중간중간 쉬면서 타시면 됩니다.
마운틴탑쪽에는 떡볶이, 어묵 같이 분식류도 파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가격은 좀 사악한 편입니다.
밸리허브 카페테리아도 가벼운 음식을 팔기는 하는데 맛은 없습니다. 주로 음료 위주로 먹는데 역시 가격이 사악하고요.... ^^
베이스쪽에는 황금돼지해라 그런지 돼지 눈사람을 만들어 두었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참... 아이들은 반드시 헬멧을 씌워야 합니다.
12세 까지인가? 였던거 같애요. 헬멧을 쓰지 않으면 곤돌라나 리프트에 태우질 않습니다.
헬멧은 랜탈샵에서 아이에게 무료로 빌려 주니 안전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헬멧을 착용해 주세요.
그리고.. 하이원 리프트권은 RFID 카드 형태 인것 같은데... 주머니에 그냥 넣고 다니면, 센서가 자동으로 체크해서 인식합니다.
요즘 리프트권은 예전처럼 택을 보여주거나 스캔 하는 형식이 아니에요.
아무튼 날씨만 좀 괜찮다면 아이와 함께 가기에 좋은 하이원 스키장입니다.
저도 올해 겨울방학이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다녀올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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