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 근처 맛집 피자, 파스타가 생각나면 피제리아 3657
인천 동암역 근처에는 다른 지하철역들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식당과 주점들이 있습니다.
그 수많은 음식점들 중 피제리아 3657 이란 곳에 가 보았습니다.
인근을 지나다니다 보면 건물이 좀 예쁘고 눈에 띄게 생겨서 한번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가보게 되었네요.
온라인에서 검색해 보니 동암역 근처 맛집이라며, 평가도 좋더라고요.
동암역 대로변 쪽 말고 건물 뒤쪽으로 주차장이 있고,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주차시설이 있고 없고의 여부도 식당 선정에 많은 영향을 끼치죠?
1층에 주차를 하고 딱 나와서 보면 화덕이 눈앞에 있어요.
건물이 1층과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 바깥에서 화덕에 피자를 굽고 계시더라고요.
1층에 간단한 바와 와인셀러가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또 큰 규모의 레스토랑이 나옵니다.
넓고 깔끔한 공간이 나오면서 곳곳에 와인과 관련된 바와 용품들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와인,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샐러드...
이곳 동암 피제리아 3657은 이런 것들을 파는 곳이에요.
메뉴로 위의 사진과 같은 게 있으니 참고해 보세요.
가격대는 그렇게 비싸지도 싸지도 않은 것 같아요.
맛만 있다면야... 뭐가 대수겠습니까? 만...
그래도 이것저것 시키다 보면 가격이 꽤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철판스테이크와 감베로니 파스타,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를 주문했네요.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샐러드는 일단 나중에 상황 보며 먹기로 하고 이 정도만 주문했습니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동안 1층에 있는 와인장터에서 잠시 구경해 보았어요.
사실 제가 와알못이라...
그냥 구경만 한 것일 뿐... 뭐가 뭔지는 하나도 모르겠더라고요.
와인 잘 아시는 분들이라면 꽤 흥미를 가질만하겠어요.
국가별, 지역별로 와인을 보기 좋게 정리해 놓았고... 직원분이 설명을 쭉~ 해주시는데....
아~ 몰라용~!!!
그냥 듣는둥 마는 둥 하고 나왔네요.
직원분 말로는 시중보다 훨씬 싸게 판매한다고 하시고, 이곳에서 구매해서 레스토랑에 올라가 먹어도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역시나... 뭐가 뭔지 몰라... 패~스~!!!
다시 2층으로 올라와 음식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스테이크는 철판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한우 특등급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100g에 24,000원. 싼 가격은 아니지요?
2인분이 약 300g, 3인분이 약 450g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맛은 있는데 가격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그런데... 진짜 맛은 있더군요.
철판 스테이크인데... 개인 접시도 철판으로 제공해 줘서 처음부터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요.
플래이팅도 멋지게 해 주셔서 뭔가 대접받는 기분이 들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비싸...~ ㅋㅋㅋ
이건 콰트로 포르마지오 피자.
콰트로는 4라는 뜻이고, 포르마지오는 치즈라는 뜻.
한마디로 치즈 겁나 많은 피자다... 이런 뜻이에요.
하우스와인 한잔을 시켜서 먹었기에 망정이지...
그냥 먹었으면 느끼할 뻔...
맛이 있고 없고 그런 건 아니고... 그냥 평범한 치즈 피자 정도였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흔히 여기 저기서 많이 드실 수 있는 치즈 피자.
피자가 좀 더 많이 들어간 것 같긴 하지만... 특색 있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특색이 없어 살짝 아쉬웠음.
감베로니 파스타는 오우~~ 괜찮았어요.
개인적으로는 진짜 맛있더라고요.
감베로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새우도 잔뜩 들어가 있고, 살짝 매콤하긴 하지만 맵지는 않은...
강하지 않은 매운 맛이라 자극적이지가 않아요.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이나 못 드시는 분이나 누구나 잘 맞는 맛일 겁니다.
감베로니 파스타는 강추에요.
동암 피제리아 3657에서 물론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그건 너무 비싸니까... 이걸 먹으러 다시 한번 오고 싶더라고요.
오랜만에 기분 내느라 지갑이 많이 털렸지만, 전반적으로 음식이 너무 맛있었어요.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고...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맨날 먹는 한식에 질리셨다면 한 번쯤 가서 음식을 즐겨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곳인 것 같던데...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