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많이 선선해졌고, 미세먼지도 없어 나들이 하기 좋은 가을입니다.
10월 초에는 연휴도 중간중간 끼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 한번쯤 가보고 싶을 때지요.
수도권에서 멀리 나들이 가기 힘드신 분들... 주말에 아이와 가볼만 한 곳 찾으시는 분들께 소개해 드리는 강화도 루지가 있는 강화 씨사이드리조트입니다.
강화 씨사이드리조트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에 위치해 있으며, 강화 초지대교를 넘어 계속 직진하다 보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직진 하다 보면 왼쪽에 보이는 산 위에 UFO 모양의 전망대가 보이기 때문에 찾기 쉬우며 초지대교 넘어 대략 10분 정도만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곳이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바로 루지를 탈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곳 중에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싱가포르 루지를 기억하시는 분들이 센토사 섬에서 타보신 후 이곳 강화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루지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입소문이 빠르게 번져 나간 덕분인 것 같습니다.
강화 씨사이드리조트는 아직 완공된 상태는 아니나(2020년 완공 예정) 현재 루지를 탈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루지(Luge)는 무동력장치인 카트를 타고 중력을 이용하여 트랙을 내려오는 것으로 강화 씨사이드리조트의 루지는 총 1.8km의 길이로 동양 최대규모라고 합니다.
라인이 총 2개로 되어 있는데... 1코스는 경사가 조금 급한 편이고 곡선이 별로 없어 스피드 내기에 좋으며, 2코스는 곡선이 많고 완만한 편이라 초보자나 어린 아이들이 타기에 적합한 코스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 클럽하우스가 있고, 이곳에서 티켓을 구매 후 올라가면 됩니다.
강화루지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나 한번쯤 타볼만 하다고 자신있게 추천드리고 싶네요.
보통 주말에는 사람이 워낙 많기 때문에 운 좋으면 리프트 타고 올라가 내려오는데까지 약 1시간 정도 소요되고... 그렇지 않으면 보통 1시간30분~2시간 정도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는 댕댕이를 데리고 가서 교대하며 나눠 타느라고 시간 엄청 소비했습니다.(애견 동반 하시는 분들... 씨사이드리조트 하단에서는 애견을 동반해도 문제가 없으나, 애견을 데리고 리프트, 루지 타는 것이 금지 되어 있습니다. 가방에 몰래 넣어 올라 가시는 분들도 계신데... 사람 많으면 좀 위험할 수 있으니 주의 하세요)
제가 갔을 때는 날씨가 워낙 더워 댕댕이를 차에 두고 갈 수가 없어서 매표소 앞 파라솔에서 가족이 교대로 돌보며 대기했습니다.
리프트 하단에서 올라가기 전에 헬멧을 집어 들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갑니다.
리프트는 곤돌라로 되어 있어 아이들도 무서워하지 않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리프트 올라갈 때 줄이 길지 않아 얼마 기다리지 않았다고 좋아하지 마세요. 꼭대기에 올라가면 금새 좌절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오늘 하루는 여기서 끝났구나... 하고 생각하시게 될 거에요.
올라가시면 좌/우로 줄이 갈라지는데... 처음 타시는 분은 오른쪽으로 가셔서 타시면 되고, 한번 타셨던 분은 왼쪽으로 이동하여 타시면 됩니다.
처음 타실때 이런 도장을 찍어 주고 검사도 꼼꼼히 하니 처음 타시는데 줄이 짧다고 왼쪽으로 가시 마시고 정직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타세요.
출발선은 같으나 내려가는 초기에 1코스와 2코스로 나뉘는 길목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내려 가시면 됩니다.
아이가 10살 딸아이인데... 1, 2 코스 다 타보더니 2코스가 좀 더 좋았고, 1코스는 좀 무서웠다고 하더군요. 참고하세요.
트랙은 처음엔 사람이 좀 몰리지만 중간쯤 가면 흩어져서 안전하고 재미있게 탈 수 있습니다.
중간에 포토라인이 있기 때분에 카트 타실 때 카트 번호를 찍어 두시면 나중에 사진 검색할 때 편리하십니다.
※ 주의할 점
아이 사진이나 동영상 찍어 준다고 휴대폰 꺼내지 마시고, 반드시 두손으로 루지 카트 잡고 타십시오. 손 잘못 뺐다가 큰일 납니다.
제가 그 큰일날 뻔한 사람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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