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스케이트 타보셨나요?
7080세대들도 어렸을 적 탔던 롤러 스케이트. 그 이후 한참 지나 인라인 스케이트가 엄청난 유행을 하다가 지금은 조금 사그라들었지요...
지금도 인라인 인구가 꾸준하긴 하지만 대략 2천년대 초반의 엄청난 인기에 비하면 많이 주춤해진게 사실입니다.
암튼... 추억 돋는 롤러스케이트장이 생겼다고 해서 아이와 함께 가 보게 되었습니다.
인천 청라에 있는 국제롤러스케이트장이라는 곳입니다.
지젤엠 빌딩 3층에 위치하고 있고, 빌딩 전체가 현재 입점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 주차장은 한적합니다. 주차 걱정은 안해도 되겠습니다.
오픈한지 한달 정도 밖에 안된 시설이라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쾌적합니다.
7080세대들이 엄마 아빠가 되어 자녀들을 데려와 같이 어울리길 원했는지, 전체적으로 아이스링크 같은 깔끔한 분위기에 안전요원들도 배치되어 있고, 음악도 7080세대들이 즐겨 듣던 노래들이 흘러 나옵니다.
아이와 함께 정말 거의 30년 만에 롤러 스케이트를 다시 신어 봅니다.
초반엔 초보자 정도 까진 아니지만, 뭔지 모르게 어색하고 타기가 힘듭니다. 아이 앞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싶었는데 모양 빠지는 모습만 자꾸 연출이 됩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적응이 되고 예전 같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컨디션이 회복됩니다. 역시 몸으로 익힌 것은 금방 기억이 나는가 봅니다.
중간에 펜스도 있고, 벤치들이 곳곳에 있어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트랙을 크게 3부분으로 구분하여, 초보자들과 어린아이들은 중앙쪽에 조금 탈 줄 아시는 분들은 가운데, 잘 타시는 분들은 가장 바깥쪽으로 구분해 놓았습니다.
꼬깔과 안전요원들이 중간 중간에 있어 이용자들이 타는 모습을 보고 트랙에 맞게 안내를 해 줍니다.
입구쪽에서 부터 ㄱ자로 바와 테이블이 있어서 함께온 동반객들이 대기하며 간단한 음료와 함께 휴식도 취하고, 아이 사진도 찍어 주고 하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말의 경우 3시간 기준으로 소인 10,000원 / 대인 12,000원 입니다. 입장만 하시는 분들은 입장료 2,000원이 있습니다.
장비 대여료가 포함된 가격이며, 현금으로 할 경우 각각 2,000원 씩 할인해 줬습니다.(이벤트라 언제까지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일에는 무제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막상 타보시면 제한 걸려 있는 3시간도 못 탑니다. 너무 힘들어요. 땀이 주룩주룩.
아이들은 보호대 꼭 하시는게 좋습니다. 최근 정형외과에 많이들 실려 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랫만에 추억에 젖으며, 아이와 즐거운 추억을 쌓았습니다.
청라 가시면 한번쯤 들려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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