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왔다가 일 때문에 가을에 다시 찾은 부산. 그리고 해운대.
날씨는 약간 추웠지만 언제와도 기분 좋은 부산 해운대인것 같습니다.
일 때문에 와서 부산을 즐길수는 없었지만, 3박4일의 일정 중 가장 기분좋은 먹거리를 제공해서 부산에 가면 가족과 함께 꼭 다시 가보기로 다짐한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해운대 일식집인 선창횟집입니다.
부산 해운대는 수없이 많이 와 보았지만, 솔직히 가격대비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는 해운대 맛집이라고 할 만한 곳은 몇군데 없습니다.
특히 회를 먹고 싶을때가 그렇습니다. 해운대 횟집을 찾으려면 해운대 시장이나 광안리 쪽에 있는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쪽으로 이동하여 먹어야 하는데...
해운대 시장은 좁고 불편하면서도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고, 민락 어민 활어 직판장은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귀찮아 잘 안가게 됩니다.
해운대 횟집에서 회 몇번 먹어본 후 빈정 상해서 다른 메뉴를 찾곤 했는데요...
이번에 우연히 선창횟집이라는 해운대 일식집을 알게 되어 소개하려 합니다.
해운대 횟집. 엄밀히 말하면 해운대 일식집인 선창횟집은 해운대 회센터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달맞이 고개쪽으로 도보로 약 5~10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해운대 회센터를 살짝 벗어난 지점입니다. 예전에 해운대 해변을 걷다가 횟집이 모여 있는걸 보긴 했었지만... 별다른 정보가 없어 그냥 무시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숙소에 문의했더니 이곳을 소개시켜 주셔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길에 호객행위를 많이 하는데.... 가격은 대략 2인 기준 7만원 정도로 형성이 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해운대 선창횟집은 일식집이라... 일반적인 단일 횟감도 팔지만, 1인당 코스로 제공되는 시스템입니다.
해운대 선창횟집 가격은 1인당 35,000원 ~ 10만원까지 있습니다.
밤에는 해운대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전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해운대 선창횟집 가격표
35,000원 - 광어, 우럭, 밀치
50,000원 - 참돔, 농어, 대광어, 전복, 낙지(or 해삼)
70,000원 - 감성돔, 도다리, 전복, 낙지, 해삼, 전복죽
100,000원 - 시마다이(줄돔), 계절고기(계절 해산물)
저희는 3명이 5만원짜리 코스를 먹었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입구에서부터 수많은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많이 보입니다.
나중에 들어 보니 상견례 장소로도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1인에 5만원짜리 코스입니다.
회의 양도 적당히 종류별로 잘 나오고, 시끼다시도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배 터질 정도로 잘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깔끔해서 좋습니다. 자질구레 하게 이것저것 나오는게 아니어서 모든 음식에 젓가락이 고루 가게 되고, 맛도 모두 훌륭합니다.
부산소주는 대선이라... 대선도 한잔 합니다. 대선소주 나름 괜찮습니다.
회를 어느정도 먹고 나면 물회와 가자미조림, 튀김도 나오고.... 한상이 금새 꽉 들어 찹니다.
대선소주와 곁들여 먹다보니 끝없이 들어가네요.
마지막에 매운탕까지 먹으면 식사가 끝납니다.
총평을 하자면... 일단 깔끔해서 좋고, 식사의 가짓수도 푸짐하지만 각각의 음식이 모두 맛있습니다.
뭐 하나 구색 맞추기로 내놓았다는 느낌이 없더라고요.
대부분 밤에 가시겠지만, 미리 예약하고 창가자리 앉으시면 좋은 야경과 함께 음식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인당 5만원이면, 일반 횟집 가셔도 그 정도 돈은 쓰셔야 그래도 먹는 것 같이 먹었다... 하실 수 있는데... 여긴 정말 잘 대접 받고 잘 먹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해운대 횟집 찾으신다면 해운대 선창횟집을 추천해 드릴만 합니다.
해운대 선창횟집은 다음에 가족과 오게 되면 반드시 함께 오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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