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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 아이와 가볼만한곳 추천 태백 눈꽃축제 2019

by 지오바 2019.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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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 태백 눈꽃축제


국내 겨울 여행지 추천 항목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태백 눈꽃축제일 것입니다.

태백 눈꽃축제는 1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태백의 대표 겨울축제로 국내 겨울 여행지 중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축제라고 생각됩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거나 하지는 않지만, 다양한 체험과 절경을 볼 수 있는 태백 눈꽃축제입니다.

올해는 아쉽게도 눈이 많이 오지 않아서 제가 갔을 때는 눈꽃 핀 산의 절경을 보지는 못했으나 다른 요소들이 마음을 채워줄만 했습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드릴만 하네요.

먼저, 태갭 눈꽃축제는 태백산 국립공원과 황지연못이라는 곳 2군데에서 실시합니다.

메인은 태백산 국립공원쪽이고, 황지연못은 차량으로 태백산 들어가기 전 태백시내에 있기 때문에 규모가 크진 않지만 들어가는 길에 잠시 들려서 가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황지연못 눈축제는 크게 볼 건 없습니다.


태백 눈꽃축제 - 황지연못

황지연못은 태백시내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각종 식당 부터 카페, 베이커리 등이 있어서 추운 겨울 황지연못을 거닐기 전 잠시 들러 식사와 커피를 마시기에 좋습니다.

이 인근에 물닭갈비로 유명한 태백닭갈비가 있어 식사하시고 이동하시기에 좋습니다.

도보로 5분 거리이며, 저희의 경우 하이원에서 다음날 태백으로 넘어와 태백닭갈비에서 식사하고, 황지연못 들렸다가 태백산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겨울에는 LED 등이 켜지는 것 같은데... 저희는 일정상 낮에 봐야 해서 조명이 주는 느낌은 갖지 못하였습니다.

황지연못은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있는 연못으로 상지, 중지, 하지 3개로 이루어진 연못입니다.

낙동강의 발원지로 유명합니다.

낙동강 발원지 답게 매우 깨끗한 수질을 자랑합니다.

보기엔 작은 연못 같아도 상지 남쪽에 깊은 수굴이 있어 하루에 약 5천톤의 물이 솟아난다고 하네요.

황지연못 한켠에 작지만 눈으로 만든 조형물들과 얼음 조형물들이 놓여 있습니다.

이글루도 있고, 실제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바람이 찬데도 이글루 안은 따뜻하더군요.

간단히 식후 산책을 즐기는 정도로 하고 본격적인 태백 눈꽃축제 장인 태백산으로 떠납니다. 



태백 눈꽃축제 - 태백산 국립공원

태백 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도착하면 아래쪽 주차장부터 차량을 통제합니다.

눈꽃축제장까지 거리(도보 15분)가 조금 있긴 한데 걱정할 것 없습니다.

무료 셔틀을 운영해서 편하게 차량을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위, 아래 모두 주차장에 태백 눈꽃축제 셔틀버스 타는 곳이 있고, 안내 요원들도 배치되어 있으니 헤멜 일은 없으실 겁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그런지 한적한 편이긴 한데... 주말 되면 발디딜 틈이 없다고 하더군요.

셔틀버스에 내려 조금 올라가면 바로 눈으로 만든 조형물이 나오는데... 작은 규모에 많이 실망하실 겁니다.

저도 많이 실망했는데... 그건 그냥 입구에 프리뷰 정도로 몇개 구성해 놓은 것이니 실망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로 올라가면 또 나옵니다.

솔직히 예상했던것 보다 엄청난 규모는 아닙니다.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 정도의 규모를 생각하셨다면 생각보다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래도 이정도 규모로 작업한 것도 대단해 보입니다.

조각을 하나하나 살펴 보면 나름 세심한 작업을 했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태백 눈꽃축제 - 체험 프로그램

태백 눈꽃축제에 가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얼음썰매, 비료포대 썰매, 튜브썰매, 팽이치기 등...

아이들을 위한 이런 체험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해 줍니다.

스텝들도 곳곳에 배치하여 관광객들과 아이들이 어려움 없이 안전하게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요즘 도심에서 뿐만 아니라 시골에서도 저런 썰매를 타기가 힘들지요?

저도 오랫만에 한번 타 보았는데 옛날 생각나도 재미 있더군요.

부모님 어렸을 때의 추억을 아이와 공유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른 것들도 인기가 있기는 하지만, 좀처럼 만나기 힘든 얼음썰매 체험이 단연 인기가 좋았습니다.

얼음썰매 탈 수 있는 빙판이 그렇게 크지 않아서 좁다고 느낄수도 있지만 썰매의 수량을 한정해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시간도 20분? 정도로 정해 놓아서 모든 아이들이 조금만 기다리면 충분히 즐겁게 놀 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습니다.

얼음판에서 팽이치기...

이것도 요즘에 할 수 있는 곳이 없지요.

마지막으로 틸란드시아 만들기 체험까지... 생각보다 아이가 좋아할만한 여러가지 요소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태백 눈꽃축제에서 이런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좋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태백 눈꽃축제장 바로 옆에 있는 태백 석탄박물관이 매우 좋았습니다.

태백 석탄박물관에 관한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큰 기대 없이 갔다가 매우 만족하고 돌아온 태백 눈꽃축제였습니다.

사실 하이원 스키장에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시만 들렸다 간다는 생각으로 갔다가 다음날 휴가까지 연장하고 오후 늦게까지 놀다 들어 왔습니다.

내려가는 셔틀버스 타는 곳에 천막을 치고 각종 분식 등을 먹을 수 있는 장소도 있습니다.

미처 식사를 못하셨거나 출출 하다면 잠시 추위를 녹이면서 쉬실 수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태백 눈꽃축제. 진짜 눈꽃은 보지 못했지만 내년에 눈이 오면 다시 한번 찾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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