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사이판에 가서 마나가하를 안 가면 가나마나 라고요...
이 말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게 해 준 곳입니다.
사이판에서 마나가하섬까지는 배로 약 15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마나가하섬 투어를 통해 들어 갔지만 개인적으로 이동하실 분은 아메리칸 기념공원(American Memorial Park)쪽에 배타는 곳이 있는데... 그 인근에 있는 피에스타 리조트 앞쪽에 가 보시면 비치보이 같은 천막 치고 현지에서 흥정하여 갈 수 있는 업체들이 있다고 하니 참고해 보세요.
개인이 들어가면 보통 환경세 포함 $20 정도 지불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렇듯이 사이판 마나가하 투어를 통해 들어 갔고, 일반적으로 인당 $25~$30 정도 됩니다.
사이판 마나가하 투어를 이용한 이유는 마나가하섬에 가게 되면 보통 하루의 대부분을 쓰게 되는데, 투어 업체에서 픽업과 샌딩을 같이 제공해 줍니다.
이때문에 굳이 렌트카를 빌려 하루를 날릴 수 없어 사이판 마나가하 투어를 이용합니다.
또한, 마나가하섬 투어 업체를 끼고 가시게 되면 보통 돗자리와 아이스박스를 같이 패키지로 제공 해 주십니다.
마나가하섬 내부의 식당이 맛이 없기로 유명해서 도시락과 음료를 따로 준비해 가시는데... 이때 아이스박스는 좋은 대안이 됩니다.
선착장에 가면 페리를 이용해서 들어가는 방법이 있고, 스피드보트 같은걸 타고 따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스피드보트는 여행사와 개별 접촉 하셔서 진행하셔야 하며, 일반적으로는 페리를 타고 이동합니다.
마나가하 들어가는 배 시간은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서 스케줄 짜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이판 마나가하섬 투어 예정이라면 배 시간 참고하세요.
페리는 겉보기에는 괜찮아 보이는데... 배안은 보잘것 없더군요.
배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여기가 한국인가 싶을 정도로 거의 대부분 한국사람입니다.
멀리서 보이는 마나가하섬입니다. 섬 규모가 작아 걸어서 한바퀴 돌아도 15분 정도면 섬을 한바퀴 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물 색깔이 예술입니다. 이건 뭐 수영장 바닥에 파란 칠 해 놓은 것 같이 보일 정도로 말도 안되는 바다색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지금껏 가봤던 곳 중에 최고는 피지의 바다였는데... 마나가하섬도 이에 못지 않을 정도의 색깔과 투명도를 냅니다.(솔직히 피지에는 쬐금 못 미침)
섬에 내리면 위와 같이 사이판 마나가하섬 표지석이 떡 하니 보입니다. 사진 한방 찍어 주셔야지요?
여기서 꿀팁 들어갑니다.
사이판 마나가하섬에 들어가시면 지금 보이는 사진 왼쪽으로 노란색 파라솔과 썬베드가 보이실 겁니다.
사람들 많이 가는 길(바닥에 나무로 되어 있음)을 따라 가다 보면 중간쯤에서 좌측의 파라솔 쪽으로 이동하는 방향과 식당을 지나 직진하는 방향으로 나뉘는데... 이때 식당을 지나 직진하시면 배구 네트가 있습니다.
이쪽으로 이동하시면 해변에 나무가 많이 있는데 이쪽 그늘에 돗자리를 펴시고 스노클링을 하시면 됩니다.
노란색 파라솔과 썬베드는 베드 1개에 $15, 2개와 파라솔(파라솔이 중간에 껴 있음)을 하시면 $30 입니다.
굳이 이걸 이용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늘이 많이 있거든요.
단, 사람이 많으므로 좋은 자리 차지하려면 좀 빠르게 움직이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말씀 드린 그쪽이 물고기가 가장 많이 있습니다.
위 사진 우측에 나무와 그늘 보이시지요? 이곳에 사람들이 자리 차지했다고 슬퍼하지 마시고, 오른쪽으로 조금만 돌아 들어가면(10미터 정도?) 조금 더 수월하게 그늘을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나가하섬 들어가실 때는 조금 힘들어도 되도록 첫 배를 타고 들어가세요. 사이판 내의 다른 해변들을 돌아 본 제 경험으로는 해변쪽에 물고기는 오전에 가장 많이 있습니다.
특히 마나가하의 경우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다음 타임 배 시간만 되도 중국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몰려 들어 옵니다.
늦게 가면 자리잡기 쉽지 않으실 거에요.
스노클링도 바로 앞에만 가도 물고기는 징그러울 정도로 많이 보실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안전하고 환상적입니다.
해변 바로 코 앞에서 찍은 것인데... 실제로 가시면 영상에 나와 있는 물고기의 약 3배 정도의 양과 종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물고기도 팔뚝만한 것들이 막 돌아 다녀서 물고기 좋아해 집에 수족관까지 둔 아이가 무서워할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이판 마나가하섬 투어 가실 때 준비할 점
- 아쿠아슈즈 필수: 바닥이 산호라 맨발이라면 발바닥 다 찢어집니다.
- 레쉬가드와 워터레깅스필수: 살 벗겨지는 것 보고 싶으시다면 과감하게 입으셔도 됩니다.
- 장갑과 양말 추천: 꼭 없어도 되긴 하지만, 내 살에서 미디엄과 웰던을 마디로 구분해서 보시고 싶으시면 없어도 됩니다.
- 스노클링 장비와 구명조끼: 저희는 다 들고 갔는데... 사이판 캔싱턴호텔에 묵으시는 분들은 안 챙겨 가셔도 됩니다. 저는 캔싱턴호텔에서만 있었고 다른 리조트는 이용해 보지 않아 모르겠는데... 캔싱턴호텔은 다 무료로 랜탈할 수 있습니다. 스노클링 장비도 요즘 많이 사용하는 스노클링 마스크를 지급해 주기 때문에 위생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아이가 있으면 안그래도 짐이 많은데... 이런 짐이라도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저희는 개인적인 스케줄로 8시 40분 배 타고 들어가서 12시 배 타고 나갔습니다.
막상 바다에서 몇시간씩 놀기도 힘들고, 마나가하섬을 나가는 시간이 어중간하면 하루를 버리기 때문에 이렇게 잡은 것이고요. 막상 저희처럼 움직이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다시 배를 타고 마나가하섬으로 나갈때 배 안에서 각자의 리조트로 가는 버스를 안내해 줍니다.
배를 탔던 선착장에 버스가 와 있는데... 버스의 번호를 잘 들어 놓으셨다가 자신의 숙소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한국말로 안내 하니까 자칫 놓칠까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초반에 말씀 드렸죠? 사이판은 대한민국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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