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에는 먹을 곳은 많은데... 생각보다 아이와 함께 먹을만한 식당이 별로 없습니다.
특히 호텔 조식이 아닌 별도로 아침식사를 아이와 함께 하러 가기에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을 것입니다.
이때 적당한 곳이 바로 해운대 풍원장 미역국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미역국을 메인으로 하는 식당이 최근에는 점점 늘어나긴 했는데... 이전에는 마땅한 곳이 없었지요.
해운대 풍원장 미역국은 보돌미역과 함께 초창기 미역국 정찬의 붐을 일으킨 곳 중 하나입니다.
해운대 풍원장 미역국은 마린시티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잘 못찾으시는 분은 풍원장 마린시티점으로 검색해 보시거나 혹은 한화리조트 해운대 인근이니 그쪽으로 이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으로 괜찮은 식당들이 몇개 있으니 해운대 앞에서만 식사할 곳 찾지 마시고 조금 이동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바로 앞에 바다도 있고, 야외에서도 식사를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사람들이 붐비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전에는 풍원장 옆에 있는 설렁탕 집을 주로 찾았었는데... 그 곳을 방문하기 위해 가면 풍원장에 항상 사람들이 많이 앉아 있어서... 다음엔 꼭 한번 와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방문한 곳입니다.
미역국이라는 메뉴가 엄청 특별한 맛이라기 보다는 아이에게 먹이기에 죄책감이 덜 한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전체 메뉴가 나온 이미지 입니다.
저희 가족은 풍원장 소고기 미역국 정찬과 따닥불고기를 시켰습니다.
솔직히 2인분만 시켜도 아이와 함께 먹기에 충분한 양입니다.
아이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어서 따닥불고기라는 메뉴도 같이 시켜 보았습니다.
풍원장 미역국과 따닥불고기입니다.
소고기 미역국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소고기 미역국입니다. 따닥불고기는 고기를 다져서 마치 떡갈비를 펼쳐 놓은 듯한 음식이었습니다.
미역국은 약간 짜긴 했지만, 나름의 깊은 맛이 있습니다.
따닥불고기는 예상했던 것과 같이 아이들 입맛에는 딱이고요... 다만 생각보다 양이 좀 적습니다.
미역국이라는 메뉴 치고는 가격이 조금 비싼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같이 나오는 밑반찬의 퀄리티를 따져 보면 무조건 비싸다는 생각만은 들지 않는 것 같습니다.
밑반찬도 정갈하고 전반적으로 어쨌든 맛있게 잘 먹었네요.
다만 한가지 아쉬웠던건...
음식맛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앉았던 곳이 오픈된 주방 바로 옆이었는데....
서빙 하시는 메니저 분이 다른 서버들을 엄청 나무라고 하시더라고요.
손님이 옆에 있는데 아랑곳 하지 않고 이야기 하니 좀 불편했습니다.
이런 점만 조금 주의하셨다면 기분좋게 한끼 식사 하고 나왔을 것 같습니다.
풍원장은 미역국 정찬 뿐만 아니라 시골밥상, 꼬막정찬, 숯불닭갈비 등 계열이 많이 있고, 대부분 주변에 위치해 있으니 다른 곳들도 염두에 두셔도 될 것 같네요.
'대한민국 이곳저곳 > 부산_경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번쯤 가볼만 한 부산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이기대 해안산책로 (0) | 2018.06.15 |
---|---|
해운대 꼼장어 맛집이라 불리는 해운대시장 꼼장어집 바다산꼼장어. 뭔가 아쉬움 (0) | 2018.06.14 |
아이와 가볼만한 곳으로 부산 해운대 모래축제는 어떨까요? 끝났지만 끝나지 않은.... (0) | 2018.06.08 |
부산 해운대 숙소가 고민이라면 가성비 좋은 라마다 앙코르 해운대를 추천 (0) | 2018.06.07 |
부산 해운대의 가성비 좋은 숙소 라메르 펜션 (0) | 2018.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