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꼼장어 맛집이라 불리는 해운대시장 꼼장어집 바다산꼼장어. 뭔가 아쉬움

해운대시장 꼼장어 파는 곳이 몇군데 있습니다. 많지는 않고... 대략 둘러보면 3~4군데 쯤 되는 것 같네요.

해운대 메인도로에서 해운대시장 입구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바로 바다산곰장어라는 집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밖에서 보기에 사람이 좀 있는 것 같아서 들어가 보게 되었고요...

해운대 꼼장어 맛집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 부터 먼저 말씀 드리자면.... 맛은 그런데로 있습니다. 그런데 양이 너무 적습니다.

먼저 가격표 한번 보겠습니다.

곰장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대부분 드실겁니다.

저희는 꼼장어를 별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니고... 얼마 전 제주도 오일장에서 너무나 맛나게 꼼장어를 먹은 기억이 있어서... 찾게 된 집입니다.

제주도 오일장 이후 몇번의 꼼장어 맛집을 찾아 시도를 했으나 제대로 맛있는 집을 만나지 못했었고, 부산에 꼼장어가 유명해서 해운대 꼼장어 맛집을 찾아 헤메게 되다가 먹게 되었네요.

해운대시장 꼼장어를 찾아 들어가서 곰장어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를 반반 시켰습니다. 대(大)자 부터 반반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밑반찬은 이렇다 할건 없고.... 부산에서는 '대선'이라는 소주를 먹는다고 하여 대선소주를 시켰습니다.

겉보기에는 그런데로 양은 좀 되어 보입니다.

그런데 막상 먹어보면 양파 및 야채가 대부분이고, 곰장어는 얼마 없습니다.

저희도 처음에 먹기 전에는 그런데로 괜찮은 양인 줄 알았지만, 먹어보면 창렬스럽다는 것이 무엇인지 떠오르게 되더라고요.

원래 이정도 양인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울 정도의 양입니다.

가계 안의 손님들은 대부분 외국인들이었습니다.

소문이 어떻게 퍼져서 들어오게 된 것인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외국 사람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맛이 특별이 없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굳이 맛만으로 평가하면.... 괜찮은 축에 속하긴 합니다.

그렇지만, 가격대비 양이 너무 적어 비싸다는 느낌 때문에 다시 가고 싶지는 않네요.

밖에서 사장님이 꼼장어를 잡고 있기는 합니다만... 다른 곳과는 달리 이미 한번 익혀서 나왔습니다.

보통 꼼장어 집이 보는 앞에서 불판에 살아 있는 꼼장어를 올려 주는데.... 여기는 반조리 된 상태로 나왔습니다.

기대보다 미치지 못해서 그런지... 싱싱한 걸 요리한 것인가? 라는 의구심도 들더라고요....(그러지는 않았겠지만요...)

해운대시장 꼼장어집에서 먹고 나와 동백섬까지 갔다 와서 치킨집에서 닭한마리 뚝딱 먹었네요.

먹은 듯 먹지 않은 해운대 꼼장어 맛집이라 불리는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