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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이곳저곳/강원

강릉 세인트존스호텔 조식, 사우나&찜질방 이용후기

by 지오바 2018.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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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릉에 고급 호텔들이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강릉 경포대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지요.


강릉 씨마크호텔(구. 현대호텔)을 필두로 최근 개장한 골든튤립 스카이베이 경포까지요.


그리고... 경포대는 아니지만, 바로 옆(도보 5분)에 있는 강문해변에 위치한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가을 안목해변 갔다가 숙소로 지나는 길에 공사중인 것을 보고 규모나 시설이 꽤 괜찮아 보여서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연휴라서 평소보다는 가격대가 조금 있었지만, 미리 행사하는 것을 잘 잡아서 비교적 저렴한 금액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파셜오션뷰(하프오션) 디럭스 트윈 + 조식 + 사우나&찜질방 + 카페음료권 까지....  단품 금액으로만 보면 가격이 좀 쎈 편이지만... 이를 하나로 묶어서 저렴하게 다녀왔네요.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의 룸은 약간 작은 편입니다. 제가 묵은 방이 디럭스 룸인데도 약간 작은 편이라 느껴 집니다.


트윈이라 퀸+싱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침대사이즈도 조금 작습니다. 


아이와 엄마가 같이 자고, 저는 싱글에서 잤는데... 싱글 침대가 작아서 그런지 침구가 그다지 편하지는 않습니다.


퀸 침대는 쿠션감이나 그런건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의 객실은 오션타워와 레이크타워로 이루어져 있어서, 저같이 하프오션뷰는 레이크타워쪽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객실 발코니로 나가 정면으로 보면 딱 저렇게 보입니다. 왼쪽에 경포호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해변이 보이는 정말 딱 하프 더군요.


경치는 객실내에서 낮에 오래 머무를게 아니라면 바다만 보는 것보다는 하프오션이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객실은 지은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깨끗하고 불편함은 없습니다.







욕실도 크진 않지만 깔끔합니다. 어메니티는 이름모를 것이라 패스.


전반적으로 크고 시원시원한 느낌은 아니지만,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입니다.


엄청 고급스럽고 그런건 아니지만 나름 퀄리티를 유지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의 전반적인 평은 전체적으로는 괜찮다... 그런데 뭔가 좀 약간씩 아쉽다... 입니다. 이건 정말 전체적으로 다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조식도 음식의 가짓수도 많고 맛도 그런데로 먹을 만은 하지만... 딱히 맛있는게 없습니다.


조식가격이 성인 3.3만원, 소인 2만원인데... 그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패키지로 싸게 먹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없지만, 다들 평소 먹던 것에 반 밖에 안 먹었습니다.



사우나&찜질방은 괜찮은 편입니다. 투숙객이 아니어도 인당 2만원(성인)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크거나 하진 않지만, 깨끗해서 맘에 듭니다. 12시 까지 합니다.



수영장은 아직 오픈 안했다고 하고 5월 중순 이후 오픈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중간중간 아직도 공사를 하고 있어서... 세인트존스호텔 자체가 전체 완공된 것은 아닙니다. 공사 중이라 먼지도 많이 나고 냄새가 나기도 하고 합니다.


이곳을 이용하기 전에도 호텔이 안정이 안되어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선택할까 말까도 많이 고민했었고요.


결론적으로는 만족하며 큰 불편 없이 잘 지내다 왔습니다. 다시 또 찾고 싶은 곳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뭔가 아쉽다는 것은 말 그대로 조금 아쉽다는 것입니다. 좀만 더 신경쓰면 더욱 고급 호텔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돈을 쓰긴 썼지만 쓰다만 느낌입니다.


건물의 동선이 뭔가 이상하고 복잡해서 투숙객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듯 보입니다. 직접 가보셔서 실내에 주차하고 체크인 하고 방 찾아 가면 무슨 말인지 금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곳의 가장 최악은 주차장입니다.


좁기도 좁고 안내도 잘 되어 있지 않습니다. 출구 라고 써 있는 곳은 벽이 있고, 4층 주차장은 분명히 4층에서 갔는데 어느새 5층이고, 이곳에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다시 내려가야 하는 정말 희안한 곳입니다.


로비는 1층에 있는데 어떤 엘레베이터는 2층에 내려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해야 합니다.


저만 헤맨거 아니냐고요? 다른 헤메는 분이랑 같이 돌아 다니며 찾았네요.


암튼... 설계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되도록 리조트에 오래 머물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하셨을 것 같고... 그 의도는 성공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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