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에서 시내(시티)로 저렴하게 이동하는 법

시드니 공항에 도착하셨다면 아마도 위와 같이 Arrival A 라는 곳으로 나오셨을 것입니다.

시드니 여행시 이용하는 대부분의 호텔들이 시티쪽에 위치해 있고, 대부분의 시드니일일투어도 시드니 시내에 위차한 Rydges World Square 쪽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쪽 근처에 숙소를 잡는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저는 Meriton Suite Campbell Street 에 숙소를 잡았고, 그곳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메리톤 스위트 캠벨 스트리트에 대한 포스팅은 다른 페이지에서 하겠습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대략 10km 내외의 거리 밖에 안되기 때문에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이동수단에 따라 금액은 천차만별입니다.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방법은 크게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1. 에어포트 링크(Airport Link)로 시드니 시내 들어가기

우리나라 공항철도 같은 에어포트 링크를 타고 가는 방법입니다. 대략 10~15분(센트럴역 기준) 정도면 들어갈 수 있고 운행시간은 새벽 5시 부터 24시 까지 입니다.

1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가장 간편하고 손쉬운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Air Train이라는 표지판만 따라 가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오팔 카드(Opal Card)로 이동할 수 있는데... 에어포트 링크는 오팔카드에서 제공하는 일일 한도제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가격이 A$18.5 이고, 공항세가 포함된 금액이라 일행이 2~3명이 된다면 이 방법은 좋지 않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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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버스+지하철로 시드니 시내 들어가기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번거롭긴 하지만 금액으로만 보면 메리트가 있습니다.

일단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기 위해 T1 정류장으로 가서 400번 버스를 탑승하고 공항을 빠져 나온 Mascot Station 까지 이동 후 다시 일반 트레인으로 환승하여 갈아타는 방법입니다.

말씀 드렸다시피 시드니 에어포트 링크 보다는 훨씬 저렴한 방법이지만, 10시간 여의 비행을 마치고 짐들고 올랐다 내렸다 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닙니다.    

3. 셔틀버스로 시드니 시내 들어가기

미리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고 가는게 가장 속편한 대형 승합차를 타고 숙소 앞까지 이동하는 방법입니다. 대형 승합차량으로 일정 인원 이상이 되면 출발하는 그런 것입니다. 여러명이 금액을 나눠 내기 때문에 조금 저렴하게 갈 수 있고, 인당 대략 A$20 정도 부담합니다. 트레인을 타고 가서 내리게 되면 또 다시 숙소까지 보통 5~10분을 걸어 가기 때문에 이런 불편함은 없앨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일들이 비일비재 하지만, 현지에서 호객행위 등에 휩쓸리게 되었을 때 영어를 잘하지 못하면 제대로 딜을 할 수 없습니다.

www.sydneyairportshuttle.com.au 등에서 예약하시거나 현지 여행사 등과 비교해서 예약하셔도 됩니다.

4. 택시로 시드니 시내 들어가기(한인택시)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방법이고, 3명 정도라면 비용도 에어포트 링크 보다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제가 굳이 한인택시라고 써 놓은 이유는... 일반 택시를 타고 갔을 때 차가 막히거나 유료도로를 이용하면 요금이 많이 나올 수 있는데, 한인택시는 일단 언어의 장벽도 없고, 국내에서 출발 전 예약을 할 때 비용이 확정되기 때문에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에어포트 링크로 이동하려고 했다가 한인택시 비용을 알고 나서 갈때 올때 모두 이용했습니다.

저는 3인가족이고, 트렁크는 2개 였고요....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까지(메리톤 캠벨) 기준으로 A$35 에 이용했습니다. 성인 2명 값도 안되게 숙소까지 이동하게 된 것이죠.

실제 대한항공으로 아침 7시 도착하고, 8시쯤 미팅해서 시내 들어가는데 대략 40여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이 막히더군요. 일반 택시였다면 가격에 민감해졌을 것 같습니다.

이런 우려를 하지 않으시려면 한인택시 이용하세요. 숙소로 이동하면서 기사님과 여행 팁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주고 받으면서요...

5. 우버로 시드니 시내 들어가기

우리나라에서는 우버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호주에서는 우버가 꽤 유용합니다. 택시 바가지 요금 등을 걱정할 것도 없고, 사전에 대략의 금액을 미리 알고 가게 되며 프로모션 코드를 사용하면 저렴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버 앱 다운받고 프로모션 코드 넣고 하는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최초 이용에 따른 프로모션을 받으시려면 한국에서 우버 앱을 설치하지 마시고, 호주에 도착해서 유심 받은 후 설치하길 권합니다. 이런저런 방법이 있긴 하지만, 여기서는 다 설명하기 힘들고... 다른 포스팅에서 설명하겠습니다.

이상 시드니 공항에서 시내로 나가는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어 사용에 큰 무리가 없으신 분들이야 어떻게든 알아서 잘 가시겠지만, 저처럼 서바이벌 영어 정도만 할 줄 알고, 초행이라 걱정이 많으신 분들은 시드니 한인택시가 가장 좋아 보입니다.

가격적으로나 편리성으로나... 제 경험상은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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